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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중국드라마 여주인공 캐스팅..1인2역 소화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02 11:03


사진제공=이야기엔터테인먼트

남규리가 중국 진출에 나선다.

남규리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2일 "남규리가 중국 드라마 '나의 실억 여자친구(我的失?女友)'에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12월 중순 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나의 실억 여자친구'는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친구 때문에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라이프라이크(LIFELIKE)가 제작하고, '중국가정' '뤄훈' '섬혼' 등의 왕소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남규리는 미모와 경제력을 모두 갖춘 억만장자 설가보 역할과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남자 주인공의 집에 보모로 들어가게 되면서 한 드라마에서 억만장자 계승자와 보모까지 1인 2역에 도전하게 된다.

'나의 실억 여자친구'의 한 관계자는 "남규리가 한국에서 활동하던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며 "남규리가 그동안 무대와 작품에서 보여준 가능성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실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중국 출국을 앞두고 남규리는 한 달 전부터 중국어 공부에 몰두하는 등 현지에서 보다 원활한 연기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나의 실억 여자친구'는 12월 중순 촬영을 시작해 내년 봄 중국 전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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