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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많은 스타들이 'SNS 열풍'에 빠졌다. 아이돌 그룹 멤버부터 이경규 김갑수 등 중장년층 스타까지,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 SNS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새롭게 만나는 스타의 일면에 팬들은 환호했지만, 부작용도 거세다. 이효리와 강호동의 사망 루머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스타와 SNS, 그들은 과연 어떤 관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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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PR이나 입장 발표에 용이하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한다. 지난 16일 항소심 공판을 마친 MC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제동 김갑수 김보민 아나운서 등 수많은 스타들도 실수를 했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트위터를 통해 사과를 전하고 있다. 대부분 SNS계정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소속사를 통해 전하는 대리사과보다 훨씬 진심으로 와닿고, 유저들에게 쉽게 유포되기 때문에 빠르게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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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작자 입장에서 SNS는 조심스러운 대상이다. 단 한 번의 말실수가 캡처, 혹은 리트윗되며 구설수에 오를 수 있기 때문. 더욱이 기획사에서 홍보를 위해 직접 SNS를 관리하는 신인의 경우가 아니라면, 연예인의 사적인 공간까지 지적하기란 난감한 일이다.
특히 일부 스타들은 소속사의 홍보성 보도자료가 자신의 의도와 다를 경우 SNS를 통해 직접 자신에 대한 보도자료를 정면 반박하고 나서 팬들의 맹비난을 받기도 한다. 때문에 'SNS 경계령'이 내렸다. 한 관계자는 "홍보 수단으로도 좋고, 팬서비스 차원에서도 SNS는 훌륭하다. 또 SNS로 친분을 관리하는 경우도 많아 본인이 원할 경우 SNS를 못하게 할 순 없다. 하지만 연예인은 말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입장이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에 말조심 할 것과, 선을 넘지 않을 것을 교육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