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본명 강대성)이 교통사고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그러겠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믿음이 없다면 그 길을 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대성은 "그때는 댓글 하나하나가 가슴을 후벼 파는 듯했다. 가장 힘들었던건 '살인마'라는 말이었다"며 "한동안은 교회 정문 밖으로만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살인마'로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처음 3-4일은 아예 방 밖으로 나오지를 못했다. 미안했고, 그 당시 상황이 자꾸 생각났다"고 고백했다.
이밖에도 대성은 대마초 흡연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지기 전 자신이 다니는 교회로 그를 인도한 대성은 "내 힘으로 한 건 아니다. 내가 교회에서 살다시피 하니까 지용 형이 어느날 매니저 형을 통해 우리교회에 오고 싶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끼리 두루 친한데 지용 형이 팀의 리더이다보니 나를 더 많이 이해해주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대성은 지난 5월 31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사고로 도로에 쓰러져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아 입건돼 검찰조사를 받았으나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대성은 오는 12월과 1월 한일 양국에서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 무대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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