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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한국인 최초로 '빈 슈베르트음대' 석사과정 입학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0-13 11:07 | 최종수정 2011-10-13 11:10


빈 슈베르트음대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 임형주. 사진제공=디지엔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명문음악원 '빈 슈베르트음대'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임형주는 13일 새벽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와 팬카페에 '빈 슈베르트음대' 성악과 석사과정에 한국인 최초로 입학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867년 설립되어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세계적인 명문음악원인 '빈 슈베르트음대'는 클래식 음악의 종주국인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빈 국립음대, 빈 시립음대, 프로이너음대' 등과 더불어 빈의 4대 음악원이자 음대 중 한 곳이다.

최근 임형주는 유럽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쳤으며 특히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기획협의회'로부터 한국인으로는 역대 최초로 '모차르트 홍보대사'에 임명받는 등 유럽 내에서 정통 성악가가 아닌 크로스오버 성악가이자 팝페라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편 임형주는 지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시작으로 6년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국내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13일에는 '2011 UEA 광주정상회의 폐막식'에 초청받아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앙상블과 함께 축하공연의 엔딩무대를 장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팝페라테너'라는 수식어에 맞는 화려하고도 웅장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빈 슈베르트음대 학장 칼 슈베츠, 임형주, 부학장 겸성악과 교수 다니엘라 엑(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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