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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이하 무사)가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사'는 방송 내내 월화극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특히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액션 사극이라는 점에서 '무사'가 한국 드라마에 남긴 것은 그리 작지 않다.
또 여운 역을 맡은 유승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윤소이는 액션과 멜로, 유머 등 다채로운 재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그녀는 "5개월 동안 분신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황진주'를 떠나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 분들, 감독님을 비롯한 멋진 스태프들 덕분에 배우로서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갈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부족한 부분보다 노력하는 점을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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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도세자의 재해석과 함께 본격 무협사극을 안방극장에 안착시킨 '무사'의 공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무사'의 제작관계자는 종영을 맞아 "우선, 무사 백동수를 끝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여름 사극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무더운 날씨와 악전고투하며 만들어낸 결과이기에 더욱 감격스럽다. 특히, 힘든 여건 속에서도 단합해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사' 후속으로는 오는 17일부터 김수현 작가의 신작 '천일의 약속'이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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