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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비, "늦어서 죄송, 진짜 남자로 돌아올 것"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09 20:56


'월드스타' 비(정지훈)가 9일 입대전 마지막 콘서트인 'LAST OF THE BEST' 무대에 섰다.
오는 11일 현역 입대 예정인 비는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서울 강남구에서 주최하는 한류 페스티벌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가수 비의 무료공연을 보기 위해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에 설치된 대형 공연장에는 2만여명의 팬이 운집했다. 비가 자신을 연호하는 팬들앞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비가 입대 전 팬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전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앞 영동대로에서 '2011 강남 한류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비는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인 '라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그는 "잠이 안와서 편지를 적어봤다"며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비는 "어느덧 데뷔한 지 1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시련과 과정의 고통이 너무 커서 주저앉고 싶을 šœ, 포기하고 싶을 때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진짜 남자가 되어보려 한다. 이제서야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늦은 것 같아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10년간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성숙한 정지훈으로 돌아오겠다. 끝까지 날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가족들, 팬분들 너무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비는 11일 현역 입소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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