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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창파가 현실풍자 코미디극 '아내가 사라졌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09-06 11:09



극단 창파가 현실풍자 코미디극 '아내가 사라졌다'(채승훈 작, 변영후 연출)를 오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대학로 노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아내가 사라진 사건을 둘러싼 해프닝을 그린다. 황폐한 도시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잃어버린 아내를 찾고 있다. 빼어난 미모를 갖고 수많은 선행을 했다는 남자의 아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신드롬이 된다.

한편 무력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반란군은 시민들을 회유하기 위해 그의 아내를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남자는 과연 반란군의 계획을 저지하고 아내를 찾을 수 있을까.

사라진 아내를 둘러싼 인간군상의 욕망들을 통해 진실이 전복되는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장 주네의 '엘르', 사무엘 베케트의 '나는 아니야'를 통해 기발하고 코믹한 현대극 연출을 선보였던 변영후가 연출한다. 박종상 권남희 김태성 이경준 한형민 김태형 등 출연.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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