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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제빵왕 도전 4수 중 "남격 끝나도 남겠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22 09:38 | 최종수정 2011-08-22 09:39


사진캡처=KBS

개그맨 이경규가 '제빵왕'을 향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21일 방송된 KBS2 '남자의 자격'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태권도, 귀농, 탭댄스, 자격증 따기 등 장기미션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국진은 지난 해 3월 PPT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윤석도 지난 해 6월 도배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윤형빈도 손뜨개 자격증을 무난히 손에 넣은 상태. 알공예에 도전한 김태원도 미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음식 프렌차이즈 사업도 하고 최근에 '꼬꼬면'을 출시하기도 했던 '요리왕' 이경규만은 '불합격'의 고배를 연거푸 마시고 있었다. 2009년 제빵학원에 등록한 뒤 올해 4월까지 3번이나 필기시험을 봤지만 모두 떨어졌다.

이경규는 "솔직히 태권도와 탭댄스는 자진 하차했다. 한우물만 파겠다고 제작진과 약속했다. 제빵 자격증 합격률이 20% 밖에 안 되지만 기필코 성공해서 여러분께 바치겠다"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또 "'남격'이 가도 이경규는 남겠다"며 "코너가 없어져도 자격증을 딸 때까지 '제빵의 자격'으로 단독 코너를 진행하겠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기필코 따서 9시 뉴스에 나오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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