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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컷]고소영-최강희, 식후 커피 대신 방부제 드시나요?

이다정 기자

기사입력 2011-08-19 11:55 | 최종수정 2011-08-20 10:56


"혹시 남 몰래 방부제 드세요?" 다가가서 슬쩍 묻고 싶은 연예계 인사들. 동안이 대세이자 진리인 요즘,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불변의 미모를 유지 중인 '방부제 미모' 스타들을 모아봤다.


최강희. 사진=스포츠조선 DB

김재원. 사진=스포츠조선 DB

장나라. 사진제공=kbs
아이 같은 외모 그대로, 모태 동안 스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스타들이 있다. 2001년 가수로 데뷔한 장나라는 당시 '명랑소녀 성공기' 등에서 보여준 앳된 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드라마 '동안미녀'가 흥행에 성공, 여전한 '동안 파워'를 보여줬다.

장나라가 낙점되기 전 '동안미녀'의 강력한 주인공 후보였던 최강희도 '절대 동안 연예인'의 선두주자. 드라마 '단팥빵'(2004) 당시 스물여덟 나이에 고등학교 교복이 어울리는 기적을 행한 바 있다. 35세인 현재에도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타고난 외모와 캐주얼한 스타일로 나이를 잊게 한다.

1997년 S.E.S로 데뷔한 유진의 당시 나이는 17세. 올리비아 핫세 못지않은 미모로 남성들을 휘어잡았다. 14년이 지나 유부녀 대열에 들어선 현재에도 불변의 외모를 간직하고 있다. 문근영(24)과 구혜선(29)도 각각 데뷔작인 '누룽지 선생과 감자 일곱 개'(1999) 및 '논스톱 5'(2004) 때의 앳된 얼굴을 현재까지도 유지 중.

'모태 동안 남자 배우'로는 뭐니뭐니해도 '살인미소' 김재원(31)이 1순위. 데뷔 2년 차였던 2002년, 소년 이미지를 내세운 '로망스'로 단숨에 스타로 등극한다. 현역 군생활을 마친 후 최근 컴백한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도 핏줄이 보일 만큼 뽀얀 피부를 유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토니안(34)도 1996년 H.O.T.로 데뷔해 연예계 생활 15년 차인 현재까지도 어려보이는 외모를 유지 중이다.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의 꾸러기 소년 하림 역에 너무나 잘 어울렸던 김동욱(29) 역시 타고난 동안 스타.


고소영. 사진제공=스토리온

김원준과 박소현. 사진제공=MBC

김윤아. 사진=스포츠조선 DB
'전성기 시절' 미모 쭉~ 혹시 뱀파이어?


세월은 그들을 비껴간 것이 분명하다. '평생 같은 나이로 사는 뱀파이어가 아닐까' 의심케 하는 이들. 현재 최고 뱀파이어 커플은 '우리 결혼했어요'에 동반 출연 중인 김원준(39)과 박소현(41). 1990년대 청춘 스타 시절 그대로의 풋풋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의 부부' 서태지(40)와 이지아(34)도 어제와 오늘이 변하지 않은 방부제 미모들. '닮은꼴 얼굴' 답게 두 사람 다 주름살 없이 두부 같은 피부를 유지 중이다.

김윤아(38)는 뱀파이어 외모의 결정체. '젊음을 상징하는 밴드' 자우림의 보컬로 활동하다 2006년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아줌마가 된 현재도 처녀 때와 똑같은 외모와 몸매로 부러움 만발.

40대가 되어서도 '꽃미모'를 굳건히 유지 중인 여배우들은 뱀파이어 확률 80%. '민준이 엄마' 고소영(40)은 2010년 10월 첫 아이를 낳은 후 완벽한 관리로 기혼 여성들의 워너비 등극. 변치 않는 미모의 그녀가 출산 후 거머쥔 CF 수익은 무려 35억원. 고현정(41)과 오연수(41), 김희애(45) 역시 관리 비법이 궁금한 스타들. 나이를 실감할 수 없는 탱탱한(!) 피부와 쭉 뻗은 몸매로 뷰티업계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50대의 꽃미모 이미숙(51)은 1979년 영화 '모모는 철부지'로 데뷔해 연기 32년차. 1남 1녀의 어머니지만, 아들과 비슷한 또래인 빅뱅 탑(25)과 파격적인 커플 화보를 촬영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섹시함을 소유했다. 60대가 되서도 여전한 '여인의 향기'를 간직할 '뱀파이어계의 대모'다.


김소연. 사진=스포츠조선 DB

전현무. 사진=스포츠조선 DB

이다해. 사진=MBC
이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회춘 연예인

'어린 시절 노안은 나이가 들어도 얼굴이 그대로.' 이 속설을 제대로 증명한 스타가 김소연(32)이다. 1994년 14세에 데뷔작 '공룡선생'으로 아역상을 받았지만, 방송사에 '왜 아역상을 어른이 받느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는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 지금은 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로 각종 작품의 주연을 꿰차는 중.

21세의 신인 이다해는 2004년 '낭랑 18세'에 출연했다. 당시 문가영 역의 극중 나이는 28세. 당시엔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성숙했다. 그러나 1년 뒤 '마이걸'의 주유린 역으로 급 회춘, 현재는 나이에 맞는 배역을 소화하고 있다.

김하늘(34) 역시 15년 전 데뷔 시절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어필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로맨틱 코미디를 섭렵하면서, 요즘은 발랄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현재 상영 중인 '블라인드'에서도 경찰대 교복이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카라의 박규리(24) 또한 2007년 데뷔 때의 '노안'보다 현재의 '민낯'이 더 어려보이는 케이스.

누가 뭐라해도 '연예계의 벤자민 버튼'은 역시 전현무(35). 중학생 시절 이미 아저씨 외모가 완성된 그는 보톡스와 제모로 회춘에 성공했다. "제일 잘 생긴 때는 오늘이고, 내일이 되면 내일이 제일 잘 생긴게 된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윤도현과 탁재훈은 '어린 아저씨'에서 '동안 훈중년'으로 변모했다. 20대 중반이었던 데뷔 초, 긴머리 윤도현이 당시 나이보다 들어보이는 외모였다면, 마흔 살인 현재는 '록큰롤 베이비'로 앙증미를 뽐내고 있다. 마흔 넷 탁재훈 역시 '비련의 솔로 시절'인 1995년엔 우울한 록커의 모습이었지만, 현재는 '꽃중년'으로 군림 중이다.
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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