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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강병규는 피해자" 폭행재판 증언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1-08-20 14:30 | 최종수정 2011-08-20 14:30



탤런트 김승우가 MC 강병규의 폭행 혐의 공판에 출석해 "강병규는 피해자"라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고 뉴시스가 19일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승우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병규씨가 싸움을 일으킨 것이 아니다. 정태원 대표가 강씨를 만나 사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전해들은 강씨가 현장으로 왔다. 그런데 정 대표가 '나는 잘못이 없다'고 하자 강씨는 정 대표의 후배와 서로 언성을 높이게 됐고 그 과정에서 린치를 당했다. 강씨는 등 뒤에서 야구방망이로 가격 당했고 이후 방어 차원에서 주먹을 주고받게 됐다"고 증언했다.

강병규는 2009년 12월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폭력배를 동원해 제작진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김승우는 강병규에 의해 '폭행이 벌어지고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지목돼 왔다.

강병규에 따르면, 정태원 대표는 강병규가 '아이리스'의 주인공 이병헌의 옛 여자친구인 권미연씨를 뒤에서 조종했다고 주변에 알렸다. 이를 전해들은 강병규는 정 대표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스포츠조선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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