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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프로 MC' 황방훈, 그가 메이크업을 하는 이유는?

서주영 기자

기사입력 2011-08-01 15:32


메이크업 아티스트 황방훈이 신부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보떼 101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메이크업의 매력을 알릴 겁니다."

많은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해 유명세를 탄 메이크업 아티스트 황방훈이 뷰티프로그램의 MC로 변신했다.

방송계에선 초보나 다름없지만 국내 메이크업 업계에선 스타 중의 스타. 그는 그동안 슈에무라와 가네보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거쳐, 현재 출장 메이크업 브랜드 쌩크드보떼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토털뷰티숍 보떼 101의 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얼마 전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유진의 겟 잇 뷰티'에 출연해 색다른 화장법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트렌드E의 '뷰티아일랜드 미인도'의 고정 MC를 맡아 패셔니스타 오승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얼굴에 맞는 화장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남자의 섬세한 '터치'가 이뤄지는 만큼 특별한 에피소드도 있을 법하다. 황방훈은 "출연하는 디자이너들이 전부 남자이다 보니, 출연하는 여성들이 처음엔 조금 부담스러워 했다. 하지만 좀 더 사랑스럽게 진행하니까 이젠 많이 좋아해준다"며 웃었다.

끝으로 황방훈은 "일단 메이크업으로 여성을 아름답게 만들어드리는 게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가장 큰 미덕"이라며 "하지만 내가 메이크업을 해주는 시간을 통해 여성 분들이 더욱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메이크업관을 설명했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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