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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드라마 상대 역으로 출연하는 주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즐거워했다.
유이는 "학교를 다닐 때 선배님을 만날 기회가 없었고 제가 휴학을 하고 데뷔를 하면서 특별히 친분을 쌓지는 못했지만 선배님이 워낙 학교에서 유명하셨기 때문에 저는 잘 알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친분이 있건 없건 선배님이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하실 때부터 너무 좋았다. 잘 되실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면 '어제 김탁구 봤어? 거기서 구마준 역으로 나오시는 분이 우리 학교 선배님이야'라고 자랑을 하고 다녔다"면서 "그런데 이렇게 한 작품에서 선배님과 만나게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선배님의 캐스팅 소식을 기사로 접하고 깜짝 놀랐었다. 그러나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적으로 큰 도움을 받게 될 것 같았다"면서 "첫 만남에서 선배님이라고 부르니까 '그냥 오빠라고 불러'라며 편하게 대해주셨다. 대본에서 가끔 헷갈리는 부분이 나오면 선배님께 도움을 요청한다.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며 즐거워 했다.
유이는 '오작교 형제들'에서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는 '자존감 종결자' 백자은 역을, 주원은 오작교 농장의 셋째 아들이자 엘리트 경찰 황태희 역을 맡았다.
유이는 "초반 자은과 태희가 사사건건 부딪히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제가 걱정을 하니까 주원 선배님이 '상관 말고 막하라'라고 하셨다. 아직 연기초보라 감정 조절을 못해 우는 신을 찍고 나면 계속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데 그럴 때면 선배님이 토닥여주신다. 매번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그리고 그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이 새로운 가족을 이루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가족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