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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쉰 날을 합쳐도 25일이 안된다."
그리곤 "얼마 전에는 우울증이 생기더라.바쁠수록 친구들도 멀어져가고, 차를 좋아하는 데 주차장에 그대로만 놔줄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집에 올 때도 해외에서 다닐 때도 매번 매니저가 태워주고 해주는 것이 꼭 남의 삶을 사는 것 같아서 심각하게 혼자서 고민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결국, 장근석은 2달 간 집에 쳐박혀서 나오지도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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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온 날보다 살아야할 날이 더 많은 장근석, 앞으로의 꿈은 무엇일까. 장근석은 "지금 내 모습이 진화됐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아직 장근석이 어떤 사람인 줄 모른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앞으로도 사람들이 나를 몰랐으면 좋겠다"며 "너무 다양한 모습이 있어서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사람. 빨간 색이 잘 어울리다가, 어느 날 파랑, 노랑이 어울리는 그런 사람 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나이가 들어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안정적으로 가기 보다 지그재그로 갈 줄 아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