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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수애가 다시 한번 눈물을 터뜨렸다.
수애는 방글라데시에서 성폭력과 조혼, 아동노동으로 고통 받는 여자아이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사연을 듣고 위로했다. 특히 한 소녀가 2년 동안 거리에서 꽃을 팔아 모은 돈으로 산 반지를 수애에게 선물할 때 펑펑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혼 강요에 못 이겨 12세에 결혼했다 4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17세 엄마 쥬나기를 만나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수애는 "많이 힘들고 어려운 방문이었지만, 꼭 다시 방글라데시를 가서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