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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김선아 "다이어트?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7-19 15:25


SBS 새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제작발표회가 19일 목동 SBS에서 열렸다.'여인의 향기'는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된 남자가 삶의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이 출연한다. 김선아가 타이트한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극중 설정때문에 다이어트를 했다"

배우 김선아가 1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선아는 "살이 빠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운을 뗀 후 "이전 영화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다가 극중 설정 때문에 노력했다"며 "감독님은 안스러워하지만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순이'때 10kg을 찌웠다가 '시티홀'을 할 때는 원상복귀를 했었다. 하지만 영화 '투혼'과 '여인의 향기'를 이어서 촬영하면서 다시 살을 빼야했다. 그래서 조금 건강하지 못하게 살을 뺐다"고 털어놨다. 김선아는 "4개월 동안 밥을 잘 안먹고 잠도 하루에 2시간 밖에 못자면서 뺐다. 그래서 살이 많이 빠졌다"며 "절대 따라하시면 안된다. 너무 고통스럽고 괴롭다. 지켜보는 엄마도 굉장히 힘들었다. 이 드라마가 끝나면 운동을 하면서 다시 건강하게 만들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선아는 "처음 시놉이나 대본을 보고 작품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결정을 내렸다"며 "내 스스로도 행복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서 이번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일본 오키나와 로케에 대해서 "정말 분위기 좋게 촬영했지만 배우와 스태프들이 '튀김'이 돼가는 느낌처럼 더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선아는 오는 23일 첫방송하는 '여인의 향기'에서 담낭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연재 역을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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