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J가 갑작스럽게 공연을 취소당해 논란이 야기됐다.
제주도 측은 지난 5월 "JYJ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히고 이들을 활용한 홍보물을 제작했으며, 20일 '세계 자연 경관 7대 유산 기원 KBS 제주음악회' 특집방송에 JYJ가 출연한다고 홍보했다. 이에 상당한 팬들이 7대 자연 경관 선정 투표에 참여했음은 물론, JYJ의 공연을 보기 위해 비행기 티켓 예매까지 했다. 이처럼 'JYJ 효과'를 톡톡히 누렸음에도 공연을 4일 앞둔 16일 일방적으로 출연 취소를 통보한 것.
분노한 팬들은 현재 KBS 제주방송총국 시청자 게시판과 제주도청 게시판 등을 통해 '갑작스러운 출연 취소 통보는 이해할 수 없다' '왜 출연 취소 통보를 했는지 이유를 밝혀달라'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행사 주최측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채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세계 자연 경관 7대 유산 기원 KBS 제주음악회'에 출연한다"는 광고를 내보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여기에 JYJ의 홍보대사 위촉식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져 불만은 확산될 전망이다. JYJ 측은 "당초 20일 공연 일정에 맞춰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스케줄이 전면 취소 되면서 위촉식도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JYJ 김재중 역시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 자연경관을 홍보하는데도 장애물이 있다면 이번 경우는 나라도 혼자 홍보하겠어"라고 씁쓸한 심정을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