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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영화배우 남궁원이 데뷔 92년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제작사 측은 "인기 있는 소수 중견배우들이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다소 식상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남궁원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일 것이다. 올드 팬들은 스크린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원조 꽃미남을 안방극장에서 지켜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원은 1959년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이라는 영화를 통해 데뷔해,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드라마에는 출연한 적 없는 순수 영화인. 훤칠한 풍채와 조각 같은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팩'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 그동안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