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호는 "이번 이혼 소송은 하루아침에 고민하고 내린 결정은 아니다. 이미 1년 전 쯤 아내와는 따로 떨어져 저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이 방법이 모두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 사실을 밝히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지금부터는 사랑하는 두 아이들을 위해 성실한 아빠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정만호는 '만사마' 캐릭터로 인기를 모으던 당시, 17세에 첫 아들을 낳은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3월 의정부지방법원(가사 1단독)에 부인 전모씨를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을 제기, 지난 달 23일 1차 변론을 진행했으며 오는 21일 2차 변론을 가질 예정이다. 정만호는 현재 경기도 남양주 자택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만호는 동료 개그맨 윤성환, 가수 선영과 함께 그룹 USB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