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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신봉선의 예리한 추리에 개그맨 정태호가 걸려들고 말았다.
그때 신봉선의 직감이 빛을 발했다. 신봉선은 "혹시 작가 아니냐"고 운을 띄우더니 "예전에 '개그사냥'에 출연했을 때 만난 작가 아니냐"고 재차 추궁했다. 공교롭게도 정태호의 데뷔 시기와 '개그사냥' 출연 시기가 '5년 동안 교제'라는 상황과 딱 맞아떨어졌고, 정태호는 결국 멋쩍게 웃으며 "맞다"고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여자친구와 관련된 일이 이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바보 온달 같은 나를 평강공주처럼 보살펴줘서 고맙다"고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등 애틋한 마음을 보여 감동을 전했다. 박명수는 정태호의 고백에 "개그사냥에서 다른 걸 사냥하셨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