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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공주의 남자'로 데뷔 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선보인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15 09:05 | 최종수정 2011-07-15 09:06


사진제공=KBS

배우 홍수현이 KBS2 '공주의 남자'를 통해 데뷔 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홍수현은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공주의 남자'에서 경혜공주 역을 맡아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다.

경혜공주는 조선시대 문종의 장녀이자 단종의 누이인 실존인물이다. 조선 제일로 꼽히는 수려한 미모와 도도한 매력을 지닌 여인이지만 험난한 시기를 거치며 관비로 신분이 하락하는 등 시련을 겪는 캐릭터다. 실제로도 조선 역사상 최고 비련의 공주이기도 하다.

드라마 관계자는 "홍수현이 데뷔 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적으로 새로운 평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홍수현의 변신에 제작진 또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주의 남자'는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군왕의 자리에 오르려 했던 수양대군(김영철)이 좌의정 김종서(이순재) 등을 제거한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로 불리며 남녀 주인공 박시후와 문채원의 연기호흡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수현은 초반 이 두 사람과 묘한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홍수현으로선 가장 화려했던 순간에서 미천한 신분으로 추락해 부흥을 꾀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우여곡절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인물을 표현해야 한다.

홍수현 역시 "경혜공주는 최정상의 자리에서 가장 낮은 곳까지 떨어지는 비운의 캐릭터다. 그만큼 연기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경혜공주 역이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박시후 문채원 홍수현 이순재 김영철 등 신구 연기자들이 조화를 이뤄 로맨스가 가미된 색다른 정치 사극을 안방극장에 선사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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