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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가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밤이면 밤마다'에 이어 방송하는 '힐링캠프'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자'는 컨셉트를 내세운 토크쇼로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이 MC를 맡았다.
이경규 역시 "내가 치유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스트레스를 좀 받았는데 정신 육체적으로 힘들때 이 프로그램을 하게돼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최영인 PD는 "스튜디오보다 야외에서 쉬듯이 녹화를 하는 것이 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게스트들도 즐겁고 편안하게 녹화에 녹아든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힐링'이라는 컨셉트답게 시종일관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될 경우 자칫 시청자들이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 MBC '무릎팍도사'나 SBS '강심장'등의 성공에서 볼 수 있듯 시청자들은 토크쇼에서 자극적인 멘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힐링캠프'에서는 MC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예능 달인' 이경규와 달변가 김제동, 초보MC 한혜진 등이 어떻게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게스트들에게 재미있는 상황을 이끌어 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선 첫 게스트로는 배우 김영철이, 두번째 게스트로는 부활 김태원이 참여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