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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팔이 폴포츠' 최성봉이 10년여동안 이름없이 살아온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그는 "어린 시절 고아원을 뛰쳐나와 이름도 잘 모른 채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야' '너'라고 불리다가, 터미널 앞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시던 아주머니가 '지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떡볶이 아주머니의 설득으로 초, 중등 검정고시를 보기로 결심하면서, 주변 복지사의 도움으로 예전 고아원에 맡겨질 당시의 기록을 찾아 시험응시에 필요한 본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날 방송하는 세미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최성봉은 또 천상의 목소리로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예선 당시 너무 떨려서 제 실력을 못보여줬다"는 최성봉은 이번 세미 파이널 무대를 위해 하루 4~5시간씩 맹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