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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 28일 컴백! 선공개곡 '헤이트유' 발표 연기된 이유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15 10:25 | 최종수정 2011-07-15 10:25


투애니원. 사진=스포츠조선DB

투애니원이 28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28일 투애니원의 두번째 미니앨범이 발표된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2곡과 기발표곡 4곡이 담겼고, 신곡 중 '헤이트 유'를 21일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선공개되는 '헤이트 유'는 테디의 작품으로 당초 지난해 9월 발표된 정규 1집 앨범에 수록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F*** YOU'란 원제목과 가사가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공개를 미루게 됐다. 양현석 대표는 "멤버 중 미성년자인 공민지가 있고, 투애니원의 음악을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제목과 가사를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그당시 원제목을 대처할 만한 만족스러운 단어를 떠올리지 못했다. 결국 발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매우 좋아했던 곡이라 지속적으로 요청을 해 문제의 가사를 '헤이트 유'로 수정,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어글리'는 록과 일렉이 결합된 빠른 템포의 노래로 강렬한 기타 리프가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를 이끈다. 예쁘지 않은 자신의 외모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특히 후렴구를 영어로 불러 관심을 끈다. 또 한사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는 지금까지 선보인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재킷 역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 유명 팝 아티스트인 마리 킴이 재킷 디자인을 맡았기 때문. 외국에서는 앤디워홀의 벨벳 언더그라운드, 줄리안 오피의 Blur 10주년 앨범 작업 등 유명 팝 아티스트들이 가수들의 앨범을 작업한 사례가 있었지만, 국내에는 팝 아티스트와 가수의 작업은 드문 케이스다. 양현석 대표는 "앨범 재킷 디자인을 독특하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에 평소부터 좋아해오던 국내 팝 아티스트인 마리 킴 작가님을 만나게 됐고 잦은 만남과 교류를 통해 앨범 재킷 디자인은 물론 '헤이트 유'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맡아주셨다"고 전했다.

투애니원은 18일 '헤이트 유' 티저 영상을, 21일 음원과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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