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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뮤지컬 '잭 더 리퍼', 7월 5일 충무아트홀서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06-22 13:22 | 최종수정 2011-06-22 13:23


◇7월 리바이벌 무대에 오르는 흥행 뮤지컬 '잭 더 리퍼'. 사진제공=엠뮤지컬컴퍼니

흥행 뮤지컬 '잭 더 리퍼'가 돌아온다. 7월 5일부터 8월1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지난 2009년 국내 초연된 '잭 더 리퍼'는 1888년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살인마 잭의 실화가 모티브다. 잭이 끝내 잡히지 않아 영구미제로 끝난 이 사건을 죽음을 초월한 로맨스로 재구성했다.

수사관 앤더슨의 사건 보고로 시작되는 '잭 더 리퍼'는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이다. 시간순으로 사건을 따라가며 마치 퍼즐 맞추기처럼 사건과 범인을 파헤친다. 장기 이식 연구용 시체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온 의사 다니엘은 사체 브로커인 창녀 글로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위해 살인마 잭과 거래를 시작한다. 위험한 거래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 치밀한 스토리에 서정적인 멜로디를 얹어 독특한 컬러의 뮤지컬이 탄생했다.

화려한 스타마케팅이 이번에도 눈길을 모은다.

주인공 다니엘 역에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엄기준, 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거듭난 이지훈, 슈퍼쥬니어의 성민이 캐스팅됐다. 다니엘에게 치명적인 거래를 제안하는 잔혹한 살인마 잭 역에는 로커 신성우와 뮤지컬스타 이건명이 낙점됐으며, 염세주의 수사관으로 카리스마 연기자 유준상과 '지킬 앤 하이드'로 시선을 모은 김준현이 나선다. 이외에 이정렬 김법래, 서지영 백민정 등 실력파 베테랑들이 총출동한다. 19세말 런던의 거리를 옮겨놓은 듯 한 회전식 무대장치가 시선을 사로잡고, 뮤지컬 간판 안무가 서병구의 스타일리시한 안무가 곁들여진다. 제작 엠뮤지컬컴퍼니.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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