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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17.0%의 전국일일시청률(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리얼 버라이어티 쇼들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그런가하면 각종 음원 차트에서는 '나가수' 곡들이 상위권을 점령했을 뿐 아니라, 인터넷은 온통 '나가수'의 스포일러와 논란으로 가득차 몸살이 날 정도다.
첫 회의 탈락자로 결정됐던 김건모, 방송 재개 전 자진 하차를 결정한 백지영, 탈락한 정엽과 김연우, 건강을 이유로 잠정 하차를 결정한 임재범까지. 자문위원단이 꼽은 가장 재도전이 필요한 가수는 누구일까. (중복 투표 가능)
◆1위는 김건모 =총 6명의 자문위원단 중 무려 4명이 김건모를 꼽았다. 이유로는 "후배들 생각해서 시작한 무대인데 안타깝다(김형석)", "진짜로 보여줄 게 많았던 가수인데,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안혜란)", "가창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생각한다. 댄스부터 발라드 등 두루두루 장르를 소화할 줄 아는 가수인데 아깝다 (이승환)", "처음부터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 같아서 아쉽다. 시작 지점부터 다른 가수들돠 다른 자세로 임했던 것 같아서 안타깝다 (윤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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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는 JK김동욱 ='다음 경연 준비를 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한참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논란때문에 하차하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다(윤일상)", "갑자기 생긴 룰로 피해를 본 것이 아닐까. 정말 아쉬웠다 (김형석)"
◆이밖에 장기호 교수는 정엽과 김연우를 꼽았다. 장 교수는 "정엽은 나이도 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가수였는데 아쉽다. 개인적으로 김연우가 노래하는 스타일을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김연우가 변하려고 했고, 2번 째 경연에서는 상당히 급진전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제 막 경연을 하기 시작할 때 탈락한 것이 안타깝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