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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서경석 "40번이나 사업 실패했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6-16 08:54 | 최종수정 2011-06-16 08:58


tvN '재미있는 스타특강쇼' 사진제공=CJ E&M

tvN '재미있는 스타특강쇼' 사진제공=CJ E&M

모든 것이 완벽한 '엄친아'에게도 의외의 헛점은 있었다.

'원조 엄친아' 서경석이 tvN '재미있는 스타특강쇼'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자신의 처절한 실패담을 털어놓았다. '재미있는 스타특강쇼'는 산전수전 다 겪은 대한민국 최고의 입담 종결자 4인방 서경석, 김구라, 김국진, 이윤석이 펼치는 신개념 특강 버라이어티로, 20대의 고민 해결을 위해 '오직 20대를 위한' 맞춤형 특강을 제공한다. 강의의 지루함과 식상함을 탈피한 쇼 구성으로 유익함 뿐 아니라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경석은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똑똑하다, 엘리트다, 생각이 많아 보인다'고 말씀하신다"며 "그러나 저는 사실 알고보면 헛똑똑이다"라고 고백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무려 40번이나 사업에 실패했다는 것. 군입대를 앞두고 어린 시절 자신에게 잘해줬던 형에 대한 보답으로 형에게 100평짜리 식당을 차려주었지만 입대 후 100일 만에 폐업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억' 소리 나는 주식 투자 실패담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경석은 "이제는 제가 직접 운영하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반드시 아침부터 마감 때까지 일을 한다"며 실패를 통해 깨달은 성공의 비법을 전해 현장에 있던 20대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서경석은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실패담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20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나처럼 자신의 머리만 믿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서경석에 이어 24일에는 독설가 김구라가 '독하게 살아남기'란 주제로 화끈한 강의를 펼칠 예정. 7월 1일과 7월 8일에는 '누구나 슬럼프는 온다'는 김국진의 '실패 통달'과 '약골개그 창시자' 이윤석의 '싸움의 기술' 강연도 마련돼 있다.

tvN 명재욱 PD는 "20대 청춘들의 힘과 빛을 되살려 보고자 '재미있는 스타특강쇼'를 기획했다"며 "스타들의 진솔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20대 청춘들에게 성공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경석의 스타특강은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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