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측은 20일 오후 8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관에서 유니세프의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마'는 개봉 첫날에도 핑크리본 캠페인의 홍보대사인 핑크제너레이션과 함께 시사회를 진행한 바 있다. 극중 11살의 나이에 시한부나 다름 없는 뒤센근 이영양증이라는 희귀 근육병을 앓고 있는 원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라는 단어를 벽에 붙여놓고 "희망은 결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사람이 희망을 버릴 뿐"이라는 명언을 가슴에 새기며 늘 긍정적으로 밝게 살아간다. 특히 엄마의 병실 앞에서 마음을 졸이고 있는 원재에게 많은 사람들이 '희망'이라는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관객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한 베스트 장면으로 뽑힌 것처럼 '마마'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또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유니세프는 국적과 인종, 이념, 종교, 성별 등과 상관없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차별 없는 구호'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대표 단체다. '마마' 1일 개봉돼 상영중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