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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CHING, 제작비 250억원의 삼국지 드라마 '삼국' 독점 방송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1-06-09 14:42 | 최종수정 2011-06-09 14:42


케이블TV 현대미디어의 CHING이 중국의 인기 대작 드라마 '삼국'을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미디어

제작비 250억원 규모의 중국 최신 블록버스터 드라마 '삼국'이 국내에 방송된다.

중화권 HD드라마 전문 케이블TV 현대미디어의 칭(CHING)은 총 제작비 1억6000만 위안(약 250억원)에 주요 출연진이 287명에 이르는 95부작 대작 드라마 '삼국'을 독점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삼국지를 드라마화한 '삼국'은 지난해 중국 방영 당시 상반기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인기 드라마로 천젠빈, 허룬둥, 린신루 등 중국 최고 스타가 총출동한 작품이다. 아시아 무지개 TV어워드(Asia Rainbow TV Award), 소후 인터넷 TV 페스티벌(SOHU Internet TV Festival) 등에서 최우수 감독상, 텔레비전 부문 최고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15년 만에 새롭게 제작된 '삼국'은 원작과 큰 차이를 두지 않으면서도 인물들에 대한 입체적 묘사를 시도해, 스토리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극찬을 받았다. 정교하고 화려한 세트, 의상, 소품, 특수 효과 등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 웅장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 또한 관전 포인트다. 연출을 맡은 까오시시 감독은 "예전과 똑같다면 만들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CHING 관계자는 "HD로 최초 제작된 삼국지라는 점이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봤던 삼국지 중 단연 최고의 삼국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삼국지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장년층은 감동을 다시 느끼며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텍스트보다 영상 매체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겐 화려한 영상으로 탄생한 고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현대미디어 김성일 대표는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 삼국지 중 최고의 TV시리즈 작품을 한국 독점으로 구매 계약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중국의 대작 콘텐츠를 발굴하여 웰메이드 대작 드라마에 목말라 있는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HING은 '삼국' 구매 계약 기념으로 홈페이지(www.chingtv.co.kr)에서 '기대평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30일까지 '삼국'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삼국지 책과 게임 아이템 등을 선물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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