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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착 2]김준수, 손예진은 강아지처럼 귀엽고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1-01-23 12:50 | 최종수정 2011-01-25 09:10


"김치찌게가 최고야!" 보글보글 끓는 김치찌개를 국자로 뜨는 김준수의 표정이 어느때보다 행복해 보인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손예진씨 정말 예쁘더라…

오후 1시 45분 늦은 브런치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모닝 커피에 토스트와 과일 등 파리지앵느 같은 음식을 즐길것 같았던 이 남자. 의외로 입맛이 구수하다.

"가리는 것 없이 다 잘먹어요. 감자탕, 김치찌개, 쌀국수를 특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날 김준수가 찾은 단골식당 역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삼우정. "김치찌개는 이 곳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니 추가로 계란말이까지 시켰다.


'묵은 김치 밥에 얹어서 한 입' 보는 사람이 침 넘어갈 정도로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 김준수.
추운 날씨에 얼큰한 김치찌개가 끓고 있으니 소주 한 잔 생각날만도 하다. 그런데 김준수는 술에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술은 입에도 못대요.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바에 갈때도 버진, 골드메달 리스트, 피냐콜라같은 무알콜 칵테일만 먹죠."

재밌는 점은 술은 먹지 않더라도 술값은 낸다는 것. "술자리에선 완전 (돈을) 내는 편이죠. 같이 즐긴게 재밌는거잖아요." 술자리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성격이란다. 측근은 "본인은 옷도 안사고 자기한테 쓰는 돈은 정말 없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게는 명품 선물도 아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김재중과 박유천이 서울 강남의 숙소 인근 홈플러스나 현대백화점에 자주 가는 반면 자신은 쇼핑을 너무 싫어한다는 설명이다.

의외로 소박하고 털털한 매력을 가진 김준수. 이쯤에서 이 남자 공략법을 살펴봤다. 그는 "외모적인것만으로 이상형을 정하기엔 제가 성격을 많이 봐요. 일단 담배피는 여자는 싫고요, 술은 괜찮아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술이 센 사람은 좋지만 즐겨마시는 사람은 탈락이다.


"음 제 이상형은요."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은 김준수가 손예진과 한예슬을 꼽았다.
"프랑스에 갔을 때 금발 여자 어린이들이 '파파'라고 부르던 모습이 예뻐서 국제결혼까지 꿈꿨을 정도로 외모보다는 말투나 행동에 끌린다"던 김준수. 정말 외모를 보지 않을까? "정말 외모만으로 괜찮다 했던 사람은 손예진씨와 한예슬씨에요. 느낌이 전혀 다르죠. 손예진씨는 강아지같이 예쁘고, 한예슬씨는 고양이처럼 귀엽고…." 그렇게 김준수의 손예진 예찬론은 꽤 장시간 이어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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