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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기상(24·창원 LG)의 비상에 창원 LG가 미소 짓고 있다.
최근 활약은 더욱 뜨겁다. 유기상은 3월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시작으로 4연속 3점슛 5개를 꽂아 넣었다. 이 기간 유기상은 3점 37개를 던져 20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이 54%에 달한다. 유기상은 '3경기 연속 3점 5개 성공'을 두 차례 달성한 사령탑 조상현 감독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연달아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도 갈아치웠다. 유기상은 26일 서울 삼성전에서 데뷔 뒤 개인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뒤 서울 SK와의 대결에서 27득점하며 자신의 기록을 새로 썼다.
유기상은 2023~2024시즌 LG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다. 지난해 52경기에서 95개의 3점을 성공해 신인 최다 성공 기록을 썼다. 활약을 인정 받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은 올스타전 1위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부침도 있었다. 그는 부상 탓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복귀 뒤 더욱 매서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조 감독은 그동안 끊임 없이 어린 선수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부상 선수가 많았다. 아셈 마레이 없이 10경기 넘게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들이 2~3년 뒤에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기상은 '성장'의 표본으로 커 가는 중이다.
LG는 아직도 '부상 병동'이다. 주포 전성현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하다. 두경민은 이제 막 복귀했다. 조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전성현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두경민도 이제 두 경기다. 구상에서 많이 어긋났다"고 했다. 슈터 일부가 부상인 상황에서 유기상의 '핫 핸드'는 LG가 PO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될 수 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내가 만드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한다. 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남은 시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 배우기도 하는데, 그렇게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한 40점씩 넣어야 한다"고 웃으며 "내가 좋은 슈터를 데리고 있다. 내가 더욱 신뢰하는 것은 수비에서도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