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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과거 '세바퀴' 시절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박나래는 "처음에는 첫줄에 앉혀준다. 근데 점점 뒤로 가게 되더라. 뒤로 가다가 어느순간은 맨끝자리로 갔다"면서 "사실 '세바퀴'가 쉽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실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세바퀴'는 유부녀들이 할 얘기가 많지 처녀들을 할 이야기가 없다"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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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맞다. 정말 그러셨다. 선배님이 '네가 말하면 그냥 우리가 웃어줄게'했다. 그게 정말 컸다. 근데 한두 번 웃어주다가 나중에는 '그냥 일단은 해봐'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나래를 비롯해 김나영, 김숙, 장동민, 양세형, 양세찬 등이 '세바퀴' PTSD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박나래는 김나영에게 "언니 빠지고 내가 도연이랑 '세바퀴' 10개월 고정을 했다. 말 한마디 못 하고 뒷줄에 앉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나영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진짜"라며 안쓰러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은 '세바퀴'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맨 뒷자리 패널이 제일 힘든 게 스피커를 틀어놓은 게 아니라서 앞사람이 앞을 보고 얘기하니까 안 들린다"고 토로했다. 김숙도 "웃을 수도 없다. 리액션도 못한다"며 폭풍 공감했다. 그러면서 "'세바퀴' 스튜디오 나오면 바로 앞에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데 문 닫히자마자 우는 사람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난 김나영과 같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김나영이 내 옆에 앉아서 울었다. 문 닫히기 전에는 웃으면서 인사하더니 문 닫히자마자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양세찬은 "지금 생각해 보면 힘들었던 게 모든 게 '자, 볼게요. 조용' 이렇게 시작했다. 휘재 형이 '하이~큐!'를 외쳤다"며 당시를 떠올렸고, 장동민은 "연예인이 뽑은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 1위"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