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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수비 한정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이다.
스티브 커 감독은 1990년대 시카고 불스 왕조의 일원이었다. 당시 식스맨 슈터였던 커 감독은 조던에게 인정받은 남자였다.
연습 경기 도중 트래시 토킹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후 조던은 커의 승부욕에 감탄하면서 그를 존중하기 시작했다.
이 매체는 '스티브 커 감독은 전설적 팀동료들의 이름을 가볍게 던지지 않는다. 그는 조던과 피펜을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 지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며 '커 감독이 조던과 피펜을 언급했다는 것은 그만큼 버틀러와 그린에게 강렬한 칭찬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NBA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 버틀러를 데려왔다.
그를 영입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페이스 & 스페이스로 대변되는 스테판 커리의 3점포와 버틀러의 올드스쿨 자유투 결합은 공격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커리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안정적 수비 때문이다.
그린과 버틀러가 수비에서 코어를 이루면서 골든스테이트의 팀 수비는 강력하게 탈바꿈했다.
CBS스포츠는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를 영입한 이후로 16승4패를 기록했다. 커리와 함께 슈퍼스타 윙 자원을 영입했고, 2022년 마지막으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로 워리어스에서 보지 못했던 기어를 얻었다'며 '버틀러가 가세하면서 공격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서부 상위권 전력으로 올라선 원동력은 수비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를 영입한 이후 NBA 수비 평가에서 2위(1위는 디트로이트)를 차지했고, 버틀러의 수비력은 그린의 수비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또 '그린은 지난 20경기 동안 올해의 수비수 후보로 떠올랐다. 빅터 웸반야마의 부상으로 올해의 수비수 경쟁구도가 뒤집힌 측면도 있다. 단, 그린은 아데토쿤보를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올해의 수비수 후보 자격을 얻고 있다. 버틀러와 그린은 비슷한 엘리트 수비 센스를 지니고 있고, 여러 포지션을 커버하는 다재다능함과 결합해 상대 공격을 제어할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