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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좋은 경기력이 나와 흡족한 마음이 든다."
KT는 '복수혈전'에 성공했다. KCC를 상대로 1쿼터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새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23득점, 12리바운드)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 여기에 허훈(12득점, 7어시스트)과 문성곤(11득점, 4리바운드)이 공수에서 제 몫을 해줬다. 2옵션 외국인 선수 제레미아 틸먼도 10득점-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KCC는 아직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 빅맨 타일러 데이비스는 체중 감량이 아직 덜 된 모습이었다. 디온테 버튼이 그나마 23득점-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허웅이 20득점(3점슛 4개)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흡했다.
송 감독의 목표는 컵대회 호성적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 아쉽게 실패한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송 감독은 "경기 중에 나온 턴 오버라든지, 정확한 스크린 등 디테일한 면을 잘 다듬고, 오펜스에서도 국한된 플레이를 포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에 플러스도 있고, 마이너스도 있다. 더 잘 준비해서 시즌 초반부터 6강 안에 무조건 들어가 결국 챔피언결정전에 다시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제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