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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디펜딩챔피언' 도요타 안텔롭스(일본)가 대회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토요타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3차전에서 같은 나라의 히타치 쿠거스를 66대61로 꺾었다. 도요타는 2승 1패로 4강 진출 희망을 밝혔다. 히타치는 3패를 당하며 예선탈락이 확정됐다. 이들이 속한 A조 1위는 3연승 중인 WKBL의 우리은행이다. 도요타와 우리은행이 5일 예선 최종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바뀔 수 있다.
도요타는 1차전에서 KB 스타즈를 74대64로 제압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차전에서는 김소니아가 맹활약한 BNK 썸을 맞아 상당히 고전했다. 접전 끝에 71대74로 졌다. 히타치는 우리은행과 KB에 잇따라 패했다. 첫 승리가 절실했던 히타치는 한 수 위인 도요타를 맞아 분전했다. 도요타는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하다가 3쿼터부터 시작된 히타치의 맹렬한 저항에 애를 먹었다. 도요타는 급기야 4쿼터 4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막바지로 흐를수록 도요타의 집중력이 빛났다. 도요타는 히타치를 59점에 묶어둔 채 64점으로 도망갔다. 히타치는 경기 종료가 다가오면서 3점슛을 반복해서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아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