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소희(BNK)의 맹활약으로 한국은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2
이소희는 3점슛 5개를 포함, 23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강이슬도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한국은 27개의 3점슛을 시도, 12개를 적중시키는 고감도 3점슛 성공률(44.4%)로 몬테네그로를 압도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말리에 완승을 거두면서 우여곡절 끝에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이날 쾌조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움직임이 달랐다. 강력한 트랜지션에 의한 얼리 오펜스와 과감한 세트 오펜스에서 골밑 돌파로 몬테네그로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특히, 이소희와 강이슬은 스크린을 받은 뒤 고감도 3점포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초반부터 위력을 보였다. 전반 52-31로 앞선 한국은 이미 승패를 결정지었다.
1, 2차전과는 다른 움직임이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지수(9득점, 7리바운드)를 22분55초만 기용했다. 하지만, 큰 공백은 없었다. 오히려 트랜지션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모션 오펜스로 많은 움직임을 소화하면서 몬테네그로의 순간적 허점을 찔렀다. 속공과 얼리오펜스로 외곽의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골밑 수비에 문제가 있었지만, 몬테네그로의 허약한 가드진으로 한국의 스위치 디펜스를 뚫기는 쉽지 않았다. 박지수가 가세했을 때는 정확한 골밑 공략과 거기에 따른 외곽포로 대응했다.
외곽슛이 호조를 보인 한국의 내외곽 공격을 몬테네그로가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예상보다 쉽게 완승을 거둔 이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