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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부산 팬들께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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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파티인 만큼, 우승 주역 선수들은 팬들의 '소원을 들어줘' 코너 등을 통해 숨은 장기를 자랑하고 숨은 뒷이야기 토크쇼를 하는 등 한껏 흥겨운 순서로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스포츠 통틀어 27년 만에 부산서 나온 우승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챔피언 등극 여정' 특집 영상으로 분위기도 끌어올린다. 다만, 구단 측은 "작년 9월 부산 연고 협약식에 500여명 팬들이 오셨을 때, 선수단 사인회-포토타임을 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돼 팬들도 불편해 하셨다. 이번에는 훨씬 많은 팬이 오시는 만큼 별도 사인회는 생략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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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6일에는 전 감독과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 간판 선수들이 부산 매체들을 돌며 인터뷰 요청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17일엔 모기업 KCC의 홍보대사로 변신, 부산을 누빈다. KCC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클렌체'가 부산 지역에 전문 갤러리(전시장) 개장식을 개최하는데 허웅 등이 무대인사를 하고 팬들과의 미팅을 갖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이 모두 부산에서 우승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때문에 지금도 미안해 한다. 이번에 부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