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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정해인이 정소민에게 프러포즈 했다.
최승효는 "우리 만난다. 진지하게 사귀고 있다. 가벼운 감정 아니다"고 했고, 배석류는 "미리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 우리도 오래 고민하고 결정한거라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집으로 온 배석류는 부모님에게 "우리 진짜 진지하게 만난다"며 "먼저 허락 받자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 그때는 솔직히 자신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제대로 말할 수 있다. 나 승효 진짜 많이 좋아한다"며 "우리 잠깐 만나다 헤어질 사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나미숙은 "안 된다. 승효는 안 된다"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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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팔찌를 선물, 배석류는 "이거 하나로 소속감이 생긴다. 근데 왜 반지 아니고 팔찌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배석류가 팔찌 이야기를 했던 것.
최승효는 "내가 너의 모든 말들을 담아두고 있었나보다. 앞으로도 네가 하는 말 흘려듣지 않을거다"며 "너와의 시간 흘려보내지 않을거다. 너 하나 꽉 붙잡고 살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승효는 "그러니까 석류야, 나랑 결혼해달라"며 무릎 꿇고 프러포즈 했다. 그러자 배석류는 "이런 프러포즈 거절하면 그게 사람이냐"며 허락했다.
도재숙(김금순 분)은 나미숙과 서혜숙의 화해의 자리를 만들어줬지만, 결국 두 사람은 또 싸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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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서에 간 나미숙과 서혜숙. 이를 전해들은 가족들은 깜짝 놀라 경찰서를 찾았다. 집으로 향하던 나미숙과 서혜숙은 과거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고, 최승효와 배석류는 "두 분 이제 화해하신거냐"며 웃었다.
나미숙은 "솔직히 자격지심 있었다. 너는 영어, 프랑스어 잘하고 외국에서 멋지게 일하면서 돈 버는데 나는 승효 봐주면서 돈이나 받고"라고 했다. 이에 서혜숙은 "미쳤냐. 그게 얼마나 귀한 노동인데 돈을 안 받냐. 우리 승효 반듯하게 큰 거 네 덕분이다"며 "나 너한테 사부인이라고 안 부를거다. 애들 결혼해도 우리가 친구인게 우선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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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나미숙은 "네가 그런 줄도 모르고. 네가 싫다고 하면 석류 무너질까봐"며 "나 모르는 곳에서 혼자 아팠던 내 딸 내가 지켜야 하니까"라고 했다. 이에 서혜숙은 나미숙을 손을 잡고는 "내가 같이 지키겠다. 네가 우리 승효 잘 키워준 것 처럼 석류 아끼고 잘 돌볼거다. 고맙다"고 했다. 이에 나미숙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더 고맙다"고 했다. 이후 서혜숙은 배석류를 꼭 안아주고는 "우리 승효 잘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배석류는 최승효에게 직접 만든 산적을 건넸다. 배석류는 "손 많이 간다. 기름 냄새도 엄청 난다"면서 "근데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해주겠다. 네가 질려서 더는 못 먹겠다고 하지 않는 한 산적은 무한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석류는 "나 이거 프러포즈다"면서 "나만 두 번이나 프러포즈 받은 것 같아서 균형을 맞춰보려고"라고 했다. 이에 최승효는 "나 이제 평생 무지개 먹을 수 있는거냐"면서 "세상에서 제일 고소한 프러포즈다"며 행복하게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