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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기록 제조기들 다 모였네.'
기록 생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역대 각종 기록을 살펴보니 KCC의 챔프전 진출로 파생된 이색 기록들이 흥미롭다. 먼저 전창진 KCC 감독(61)과 관련된 숨은 기록을 빼놓을 수 없다. 전 감독이 챔프전에서 만든 최초 기록은 또 있었다. 감독 데뷔한 2002~2003시즌 TG삼보(현 DB)를 이끌 때 '정규 3위팀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를 시작으로 정규 3위팀의 우승이 4번 더 나왔다. 전 감독은 이색적인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8~2009시즌까지 DB를 이끄는 동안 정규 우승 2회, 챔피언 3회(통합챔피언 1회 포함)를 견인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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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외국인 선수 라건아의 기록 행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13시즌 연속으로 뛰고 있는 그는 정규리그 때 통산 최다 리바운드, 외국인 선수 최다득점(이상 정규리그 기준) 기록을 세운데 이어 외국인 선수 PO 최다 출전 기록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4강전에서 이미 종전 1위 애런 헤인즈(전 서울 SK·70경기)를 따돌리고 74경기를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인 7번째 챔프전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면 '전무후무'한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챔프전 출전기록 역시 라건아는 현재 개인통산 29경기로 로드 벤슨(전 DB·5시즌 28경기), 헤인즈(5시즌 27경기)를 더 멀찍이 떨어뜨리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