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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가 생애 첫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키아나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치고 나아가야 할 시점이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키아나는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작년에 무릎을 다쳤다. 올 시즌 2라운드 막바지에 돌아왔다.
일단은 건강이 우선이다. 키아나는 "선수로 최고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다만 막상 코트에서 뛰어보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 일단은 건강하게 플레이를 마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이다. 키아나는 "프로에 와서 첫 플레이오프다.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에서 날아온 어머니가 경기장을 찾아 직접 관람했다.
키아나는 "미국에서는 경기장에 자주 오셨다. 한국 경기장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경기장에 오지 않으셔도 집에서 방송으로 다 보시기 때문에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다만 내일(19일) 미국으로 돌아가시면 그리울 것 같다"며 웃었다.
우리은행은 까다로운 상대다. 키아나는 "매우 터프한 팀이다. 김단비가 우리만 만나면 너무 잘한다. 스타팅이 탄탄하고 공격적이며 강하고 힘든 팀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했다.
용인=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