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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박지수 천하'다.
WKBL은 14일 "박지수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MVP 투표에서 유효표 74표 중 68표를 획득하며 김단비(우리은행) 배혜윤(삼성생명·이상 3표)을 제쳤다"고 발표했다. 기량발전선수(MIP)로는 용인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가 선정됐다.
박지수는 올 시즌 들어 모든 라운드에서 MVP에 오르며 절대 지존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해 공황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코트에 복귀한 박지수는 오랜 공백 기간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과 코트 지배력으로 '여왕'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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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의 라운드 MVP 수상은 개인 통산 18번째다. 지난달 31일 삼성생명전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24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규리그에서 트리플더블 8회를 기록한 건 정선민(8회) 이후 박지수가 최초다. 현역 선수 중엔 김단비가 7회로 추격하고 있다.
한편 5라운드 MIP 키아나 스미스는 유효표 35표 중 22표를 획득, 박소희(하나원큐·9표) 이다연(신한은행·4표)을 제쳤다. 지난 2022~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가 라운드 MIP를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