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에이스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다른 멤버들의 호흡은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다. 실책이 나왔지만, 경기의 흐름을 해칠 수준은 아니었다. 청주 KB스타즈의 굳건한 기량 앞에 용인 삼성생명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에 KB스타즈가 전세를 뒤집었다. 쿼터 초반 양팀의 공격은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 첫 3분간 무득점. 하지만 KB스타즈가 김민정과 이혜주, 성수연 등 벤치 멤버들의 득점을 앞세워 침체된 흐름을 먼저 깨트렸다. 이어 박지수를 앞세워 쿼터를 우세한 흐름으로 마무리하며 전반을 35-32로 마쳤다.
후반은 KB스타즈의 분위기였다. 강이슬이 3점포를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한 KB스타즈는 강한 인사이드 수비로 배혜윤과 이해란을 앞세운 삼성생명의 득점 패턴을 차단했다. 이어 박지수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 본능을 발휘했다. 박지수가 3점포까지 꽂아넣자 삼성생명은 혼란에 빠졌다. 쿼터 막판 드디어 두 자릿수 차이가 났다. 그나마 삼성생명이 쿼터 막판 강유림의 자유투와 신이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한 자릿수로 간격을 좁히며 4쿼터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