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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초반 핵심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전하던 인천 신한은행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빅맨들이 돌아오자 경기력이 달라졌다. 예상보다 강한 신한은행의 높이와 수비에 말려든 용인 삼성생명은 2쿼터에 단 4득점에 그치는 등 득점 난조를 겪으며 안방에서 이번 시즌 최저득점의 졸전을 펼친 끝에 패했다.
2쿼터는 양팀 모두 공격이 부진했다. 신한은행은 김태연이 쿼터 초반 연속 반칙을 범하며 벤치에서 쉬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슛이 극도로 부진했다. 결국 2쿼터 겨우 4득점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주도하며 쿼터 막판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은 27-18로 신한은행의 리드.
한번 난조에 빠진 삼성생명의 야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빠진 김태연까지 투입하며 강력한 승리의지를 드러냈다. 김태연은 노련하게 코트를 지키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김진영도 삼성생명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결정적인 페인트존 슛 2개를 성공하며 위기 탈출에 힘을 보탰다. 결국 신한은행은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은 끝에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