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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여자 프로농구의 미래 스타들이 아산에 모인다.
이번 교류전은 한일 양국 여자농구의 친선과 발전을 위해 기획됐으며, 일본 선수단이 WKBL 올스타전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WKBL 라이징스타팀이 일본 도쿄를 방문, W리그 올스타전에서 일본 올스타 유나이티드와 올스타 교류전을 펼친 바 있다. 또 지난 8~9월 청주체육관서 열린 2023 박신자컵에는 일본의 토요타 안텔롭스, 에네오스 선플라워즈 두 팀이 사상 처음으로 참가해 토요타팀이 우리은행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양국 여자농구 교류가 활성화된 상황이다.
교류전은 올스타 본 경기의 오프닝 게임 형식으로 전후반 10분씩 총 20분간 치러진다. 풀타임 경기는 아니지만, 아시아를 대표하고 있으며 라이벌 의식이 강한 양국의 미래 스타들이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장이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WKBL 라이징스타에는 올 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1순위로 선발된 고현지(KB스타즈)를 비롯해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다연(신한은행), 팀에서 주전급으로 발돋음 한 조수아(삼성생명) 등 12명이 출전한다. 나이는 2001년생(21세)부터 2005년생(18세)까지 짜여져 있다. 감독과 코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 W리그 라이징스타는 2023 박신자컵 우승팀 토요타팀의 센터 팔레이 루션 헤이라라 노리코(24) 등 W리그 유망주 14명으로 구성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