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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조직력과 팀워크, 그리고 적재적소에 터진 3점포를 앞세워 '특급센터' 박지수를 앞세운 청주 KB스타즈의 연승행진을 멈춰세웠다.
혼전의 4쿼터가 펼쳐졌다. 쿼터 초반 2분25초 동안 양팀은 득점하지 못했다. 첫 득점은 44-47로 뒤지던 KB스타즈가 열었다. 7분35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페인트존 2점슛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고, 허예은의 속공이 이어지며 48-47로 역전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박지수의 골밑 슛과 강이슬의 3점포로 KB스타즈가 6분을 남기고 54-49로 달아났다.
위기에서 삼성생명의 외곽포가 되살아났다. 조수아가 가로채기에 이어 3점슛을 꽂아넣은 뒤 키아나 스미스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다시 55-54로 재역전했다. 그러자 삼성생명도 허예은의 3점포로 응수하며 종료 4분7초를 남기고 57-55로 리드를 되찾았다.
1분13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이 결정적인 리드를 잡았다. 배혜윤이 골밑에서 집중마크를 뚫고 톱에서 노마크로 기다리던 조수아에게 패스. 조수아가 던진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통과하며 61-58을 만들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다급하게 작전타임을 불렀다. 그러나 이후 턴오버가 나오며 흐름을 끊지 못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