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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청주 KB가 인천 신한은행을 물리쳤다. 파죽의 9연승이다.
KB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우리은행 WON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을 84대63으로 눌렀다.
KB는 12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 신한은행은 1승12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초반, 신한은행은 선전했다. 활발한 패스워크와 정확한 외곽슛으로 선전했다. 23-20으로 1쿼터를 앞선 신한은행의 기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신한은행은 김지영의 3점포 2방으로 7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KB는 박지수가 있었다.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면서 신한은행을 위협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KB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 허예은의 컷인, 이윤미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심성영의 골밑 돌파를 더했다. 46-40, 6점 차로 전반전 리드를 가져갔다.
한번 리드를 잡은 KB는 더 이상 고전하지 않았다. 허예은의 3점슛 2방이 터졌다. 12점 차로 앞서갔다. 이날 신한은행의 슈팅 감각은 괜찮았다. 구 슬의 3점포와 김진영의 점퍼가 나왔지만, 다시 허예은과 박지수의 연속 골.
3쿼터 종료 직전 이윤미가 또 다시 3점포를 터뜨렸다.
결국, 신한은행은 4쿼터 더 이상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공격 활로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좋았던 외곽슛이 KB의 강한 저항으로 침묵했다. 결국 조금씩 점수는 벌어졌고, KB가 낙승을 거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