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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의 2년 연속 1위? 아님 김단비의 탈환?'
지난 시즌 데뷔 후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던 하나원큐 신지현이 2년 연속 1위에 도전하는 가운데, 6년 연속 1위 기록 보유자 우리은행 김단비와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BNK썸 이소희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신지현은 지난 2년간에 비해 올 시즌 평균 득점은 떨어졌지만, 팀은 베테랑 김정은의 영입 효과로 5일 현재 공동 4위를 달리며 선전을 하고 있어 오랜만에 활기찬 플레이를 하고 있다. 팬덤도 상당히 두터워지면서 올 시즌도 김단비와 팬 투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삼성생명 신이슬, 우리은행 이명관, 하나원큐 김시온은 생애 첫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그동안 주로 벤치 멤버로 뛰었지만, 신이슬은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지면서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고 있으며 이명관과 김시온은 이적한 팀에서 당당히 주전으로 뛰며 팬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팀 구성 방식은 기존 팬 투표 1~2위 선수들이 직접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에서 득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선정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올스타 선수 선정은 팬 투표 100%로 이뤄지며, 1일 1회 참여가 가능하다. 올스타팀 구분 없이 구단별 최대 2명, 포지션 구분 없이 총 10명에게 투표하면 된다.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태블릿 PC, WKBL 스포츠카드, 여행용 파우치 등의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아산에서 첫 올스타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WKBL은 단순한 경기 개념을 넘어 지역의 농구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