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6연패로 몰아 넣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반에는 접전이 이어졌다. 오히려 1쿼터는 신한은행이 김진영의 6득점, 김소니아의 5득점을 앞세워 15-11로 앞섰다.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이해란만 득점에 가세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삼성생명의 힘은 2쿼터부터 발휘됐다. 배혜윤이 연속 6득점에 성공한 이후 신이슬이 팀의 첫 3점포를 성공시키며 20-20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어 지난 2022년 3월 25일 이후 무려 611일만에 코트에 복귀한 윤예빈의 깔끔한 3점포가 터졌고, 이주연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전반을 32-31로 1점 앞선 채 마쳤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 이경은과 구슬, 이다연의 3점포가 계속 나오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하지만 3쿼터 시작 후 전반에 부진했던 삼성생명 선수들이 번갈아 터질 정도로 공격 루트가 다양해 지면서 삼성생명은 비로소 여유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4쿼터 시작 후 3쿼터에 잠시 숨을 고른 배혜윤과 이해란이 5분여동안 11득점을 합작하면서 70-49,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양 팀은 벤치 멤버를 적극 활용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배혜윤이 29분28초만을 뛰며 24득점-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해란이 12득점-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8분35초를 소화한 윤예빈은 3득점-1리바운드-1어시스트로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