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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신자 여사(82)가 '박신자컵' 청주를 찾는다.
박 여사가 대회 현장에 방문하는 것은 8년 만이다. 지난 2015년 당시 박신자컵 서머리그 1회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대회 장소인 속초체육관을 방문한 박 여사는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구를 했다.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박 여사는 개막전이 열리는 26일과 결승전이 열리는 9월 3일 현장을 찾는다. 9월 3일 결승전 종료 후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시상자로도 나설 예정이다.
박 여사는 숙명여고 졸업 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활약했고 1967년 세계선수권(현 여자농구월드컵) 준우승과 동시에 대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 이어 2021년에는 '2020 세계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4개국 10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박신자컵은 WKBL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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