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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미친 31점"가스공사,6연패 탈출...캐롯 전성현 서장훈 이후 20년만에 10G연속 20점↑ 기록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12-31 17:26


사진제공=KBL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이대성의 31점 '미친 활약'에 힘입어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고양 캐롯에 84대81, 3점 차로 승리했다. 창단 후 최다 연패 ' 6연패'를 끊어내며 11승16패로 공동 8위였던 원주 DB를 내리고 단독 8위가 됐다. 캐롯과 맞대결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한국가스공사가 전반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머피 할로웨이, 후반 눈부신 화력을 선보인 이대성의 활약에 힘입어 간절한 승리를 따냈다. 캐롯 이정현이 3쿼터 시작과 함께 공격에 불을 뿜었고, 49-47, 역전했다. 62-63으로, 1점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의 불꽃 슈팅이 작렬했다. 16초 만에 이대성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피 말리는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67-67에서 이대성의 3점포가 잇달아 작렬하며 점수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캐롯 전성현이 3점포 2방을 몰아치며 78-80, 2점차까지 재추격한 상황, 또다시 이대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자유투 포함 4점을 기록하며 3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대성은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치며 양 팀 최다인 31점으로 연패 탈출의 수훈갑이 됐다.

한편 24점을 기록하며 끝까지 분투한 캐롯 전성현은 10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을 기록하며 '국보센터' 서장훈,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 현주엽 전 창원 LG 감독, 김영만 전 DB 감독 등 레전드 4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외국인 선수 중심으로 리그가 재편된 2000년대 중반 이후 10경기 이상 20점 기록은 전성현이 최초다. 2002년 서장훈의 11경기 기록 이후 20년 만에 값진 기록을 수립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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