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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의 보물이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혜진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승리를 해서 다행이지만, 김은선의 부상이 클 것 같아 걱정이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러면서 "박혜진이 없다보니 모든 선수들이 집중을 잘해준 것 같다"며 "박지현이 리딩을 잘해줬고, 베테랑 고아라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지현에 대해선 "볼을 가지고 30분 넘게 뛴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잘해주고 있다. 이를 이겨내면 더 큰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팅 밸런스도 좋고 플레이도 많이 성숙되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좀 더 빨리 패스를 할 수만 있다면 분명 세대 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제자를 칭찬했다.
이어 "KB 선수이지만 박지수는 여자농구의 보물이다. 무서운 병을 이겨내면서 돌아와줘서 너무 다행이고 기쁘다"며 "박지수와 박지현을 비롯해 BNK 이소희, 삼성생명 강유림 등 젊은 선수들이 팍팍 성장하는 것이 보이는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